레몬그라스 오일이 레몬 사탕처럼 밝다면, 진짜 레몬그라스가 아닐 수도 있어요
레몬그라스 향의 정상 범위, 흔한 오해, 그리고 ‘밝은 레몬 향’을 찾는 방법
레몬그라스(Lemongrass)는 이름에 ‘레몬’이 들어가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달콤하고 상큼한 “레몬 사탕”과는 결이 다른 향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몬그라스는 기본적으로 풀(Grass)에서 추출한 오일이라, 밝은 레몬 계열의 향 뒤에 풀 내음·허브 베이스·흙내·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동반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맡았을 때 “생각보다 강하다” “비릿하게 느껴진다”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반대로, 레몬그라스라고 표기된 제품이 풀 향이나 쌉싸름함 없이 레몬 사탕처럼 달콤하고 밝기만 하다면, ‘순수 레몬그라스 에센셜오일’이 아니라 향료(프래그런스) 또는 블렌딩 제품일 가능성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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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는 과일이 아니라 풀(잎/줄기)에서 추출되어, 레몬 느낌과 함께 풀내·허브·스파이시함이 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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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사탕처럼 달콤하고 가볍기만 한 레몬그라스”는 향료(프래그런스) 또는 혼합(블렌딩)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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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달콤한 레몬 향”을 원한다면 레몬그라스보다 레몬, 메이창(리세아), 레몬 머틀이 더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레몬그라스 향은 원래 어떤 느낌인가요?
레몬그라스는 긴 풀(Grass)을 증기 증류해 오일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 껍질에서 추출되는 레몬과 달리, 식물의 생동감이 함께 담기면서 다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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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레몬 계열의 상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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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따라오는 짙은 풀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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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흙내 같은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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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알싸한 스파이시함
즉, 레몬그라스는 밝은 레몬 캔디라기보다, 강렬한 허브/풀 계열의 레몬향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레몬 사탕 향”처럼 느껴지면 왜 한 번 더 점검해볼까요?
순수 레몬그라스는 향의 결이 비교적 진하고 선명하며, 잔향도 길게 남는 편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은 풀 향이 거의 없고 “달콤한 레몬향”만 강조되어 레몬 캔디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흔히 아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에센셜오일이 아닌 프래그런스 오일(향료)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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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오일은 식물 본연의 결(풀내, 흙내, 쌉싸름함)이 어느 정도 섞여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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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래그런스 오일은 대중이 좋아하는 “상큼하고 달콤한 레몬향”만 강조해 조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레몬 사탕 같은 향”이 더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2) 다른 시트러스와 섞은 ‘블렌딩’일 가능성
레몬그라스의 강한 풀 향을 줄이기 위해 제조 단계에서 다른 오일을 섞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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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레몬그라스: 상큼함을 더해 “레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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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창(리세아 쿠베바) + 레몬그라스: “달콤한 레몬 캔디” 쪽을 강화
(3) 산지/수확 시기/품종 차이로 더 부드럽게 느껴질 가능성
산지나 원료 상태, 품종에 따라 향이 조금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레몬그라스는 기본적으로 허브(풀) 계열이라, 밝은 향만 남는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드문 편입니다.
3) 레몬그라스가 비릿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
레몬그라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향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한 가지로만 설명되기보다, ‘향의 강도’와 ‘개인차’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풀에서 온 결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
레몬그라스는 과일이 아니라 풀이라, 레몬 같은 상큼함 외에도 갓 벤 풀 같은 생동감이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결이 어떤 분들에게는 “비릿한 풀내”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2) 레몬 계열로 느껴지는 성분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음
레몬그라스 오일은 레몬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성분(대표적으로 시트랄 계열)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도가 진하게 느껴지면, 상큼함보다 맵다/찌른다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개인차가 큰 향이다
후각 수용체는 사람마다 민감도가 달라서, 같은 향도 상큼으로 느끼는 사람과 자극으로 느끼는 사람이 나뉠 수 있습니다.
4) 왜 느끼하거나 기름지게 느껴질까요?
레몬그라스를 “느끼하다, 기름지다, 왁스 같다, 들러붙는다”처럼 표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성분 특성, 농도, 개인차가 겹쳐 나타날 수 있는 해석 중 하나입니다.
알데하이드 계열의 체감(시트랄 관련)
레몬그라스에서 흔히 언급되는 대표 성분인 시트랄(Citral)은 알데하이드 계열로 분류됩니다. 향료/후각 묘사에서는 알데하이드 계열이 농도나 조합에 따라 왁시(waxy)·지방질(fatty)·비누 같은(soapy) 결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게는 “기름지다/느끼하다”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제라니올(Geraniol)의 존재
레몬그라스에는 제라니올(Geraniol) 같은 플로럴 계열로도 느껴질 수 있는 성분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몬처럼 상큼함만기대한 분들에게는 이 플로럴 결이 무겁거나 들러붙는 느낌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르센(Myrcene) 등 베이스 성분의 영향
레몬그라스에는 미르센(Myrcene) 등 허브/베이스를 만들어주는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밝고 가벼운 레몬 향을 기대했다면, 이 베이스가 탁하다/무겁다로 이어지고, 일부에게는 기름진 느낌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5) 레몬같은 밝은 레몬 향을 원한다면 어떤 오일이 더 맞을까?
레몬그라스가 기대와 다르게 너무 무겁거나 독하게 느껴졌다면, 아래 오일이 목적에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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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Lemon): 레몬 껍질 같은 직관적인 상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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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창(리세아 쿠베바, May Chang/Litsea cubeba): 달콤한 레몬 캔디 느낌을 선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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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머틀(Lemon Myrtle): 상큼함이 또렷한 타입을 원할 때
원하는 이미지가 상큼·달콤·가벼움이라면, 레몬그라스보다 위 선택지가 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6) 레몬그라스 오일을 고를 때 확인하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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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에센셜오일(정유)인지, 프래그런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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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명 표기(예: Cymbopogon 종) 여부, 블렌딩/향료 혼합 표기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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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너무 레몬 사탕처럼 단순하기만 하다면, 혼합/향료 가능성도 염두에 두기
안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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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오일은 고농축 원액이므로 1방울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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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사용은 반드시 희석이 기본이며, 민감 피부는 소량 테스트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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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중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다면 사용 전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FAQ
Q1. 레몬그라스는 레몬처럼 달콤하고 상큼한 향 아닌가요?
A. 레몬그라스는 풀에서 추출되는 경우가 많아, 상큼함과 함께 풀내·허브 베이스·스파이시함이 동반되는 편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Q2. 레몬 사탕 같은 레몬 향을 원하면 무엇이 좋아요?
A. 보통 레몬, 메이창(리세아 쿠베바) 계열이 더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Q3. 레몬그라스가 느끼하거나 기름지게 느껴지는 건 이상한가요?
A. 이상한 반응은 아닙니다. 성분 조합, 농도, 개인차에 따라 왁시한 결·묵직한 베이스가 느끼함/기름짐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